둥근 달

문주란
둥근 저 달을 바라보면은
옛날 그 사람 생각이 나요
지금 그 사람 잊었겠지만
세월 한없이 흘러 갔지만
아~ 아~ 아~ 아~ 그 사람 잊었겠지만
둥근 저 달을 바라보면서
나는 생각에 잠긴답니다.
둥근 호수에 나란히 앉아
변치 말자던 그 날의 약속

둥근 저 달을 바라보면은
옛날 그 사람 생각이 나요
지금 그 사람 잊었겠지만
세월 한없이 흘러 갔지만
아~ 아~ 아~ 아~ 그 사람 잊었겠지만
둥근 저 달을 바라보면은
옛날 그 사람 생각이 나요
지금 서로가 남남이지만 안개 밀리듯
그리운 마음 안개 밀리듯 그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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