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나 데이트하던 날
너도 혹시 생각나니
내가 무뚝뚝하고 표현도
못해 많이 답답했겠지
우리 처음 만나 서로 손도 못 잡고
많이 설레었어
쿵쾅 거리는 내 심장소리
네게 들킬 가봐 걱정했지
세차장 터널 속 안 어둠 속에 빨개진
너의 얼굴을 몰래 봤고
내 눈을 피해 밥을 먹던 너의 입술
그 모습도 몰래 봤어
그렇게 어설펐던 하루가 다 지나고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사랑 시작됐지
그렇게 우리 사랑이 시작됐어
그런 내가 너는 싫진 않았었는지
부끄러워 했어
그런 내가 너는 싫진 않았었는지
부끄러워했어
아직은 믿겨지지는 않겠지만
우리 서로 조금씩 믿고
그렇게 우린 서로를 알아가며
발걸음을 맞춰갔어
쓸쓸한 가을이었던 우리 들의
행복한 가을을 만들어가
아직 서로 부족하고 모자라도
항상 행복하길 바래
우리 이제 잡은 두 손 놓지 말고
항상 함께하길
미래를 약속할게
흐트러진 날 잡아준
힘이 들어도 나 매일
안아줄게 너에게 감사할게
모두의 축복 속에서 우리 사랑
절대 변치 않길 바래
하나 되는 꿈을 꾸던 우리 모습
지금 더욱 빛나 보여
세월 나 옆에 있을 그 사람이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서로 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