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till

루이(긱스)
중학교 3학년 회기동 롯데리아
tv에 나온 힙합 뮤직비디오
그걸 보기 전엔 한철 지난 유행이었지
힙합이란 큰 바지에 길게 남은 벨트나
늘어뜨린 옷
깔끔한 앵글
세련된 모션 멋지게 잘라진 샘플
여유롭게 끄덕거리기 좋은 음악의 템포.
편견을 깨고 얼마 후 본 영화 8 mile
여러 단어들을 녹여내 연단한 free style
이 문화에 날 매료되게 만들었던 rap battle
학습지나 사전은 날 가뒀던 rectangle
낙서를 남기듯 이곳에다가 새긴 tattoo
내 학창시절을 함께한 the bangerz
척하는 게 싫어 교복이 나의 유니폼
헤드셋 마이크로폰과 녹음기
그게 내 스튜디오
하루 종일 떠들어 옆집이 문 두들기면
숨죽이고 볼륨을 줄이고
이 가살 쓰지 오늘도 I’m still
온라인 커뮤니티
이 곳을 접속했을 때
랩은 내게 단지 취미 내 유일한 휴식
일기처럼 매일 쉬지 않고 쏟아내던 verse
아래에 남은 댓글 님아 쫌 하네요
so 거만이 아닌
더 많은 노력을 더 하곤 해
비교하기 좋아하는 놈들은 평가나 해
가만 보니 난 내 곡으로 그들을 떠나 보내
내게 남은 건 진짜 동료들과 빛나는 rap
난 그저 달리는 말
내겐 비판은 매질 뒤따르겠지
날 다루는 시간 그 채찍
달리는 이 트랙 위에서
나만의 발자국을 새기겠어
누가 점수 매기겠어
그분만이 날 이끌어 하늘 위에서
힙합 누군가의 정치판 아까워 시간이
그들과 어울리기 싫다면
너도 너의 목표에 집중해
난 취했지 초월한 지금 이 기분에 I’m still
Seoul city finest Cookiez
Grandline and Do main Buckwilds
회기 Krosshartz부터 방배
가장 소중한 Geeks의 반쪽 원숭이
겁쟁이 랩퍼들은 뜨고 싶어 우릴 건들지
talkin about originality
애써도 너넨 아래지
너의 허세 가득한 가사에 비해
낮은 퀄리티 거의 코미디
난 그저 열어두지 너희 머리 위의 가능성
난 그저 음악을 하는 남자 황문섭
진정성 있는 놈이지
누가 나를 가르쳐
악을 쓰기 전에 rhyme을 더 박아놓고
rock and roll 이게 내 힙합
주 무기는 감성팔이
but 쪽 팔린 건 너넨 따라 해도
나만큼 안 팔려 so fuck it
난 지금 여긴데 여전히 거기
순수함 안에서 꿈꾸다 눈 뜨고 보니 여기
서 있는 지금 돌아보니
변한 건 거의 없으니
현실의 나보다 더 큰 꿈의 가사를 적지
I’m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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