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에서

김현중
살짝 감긴 눈, 베시시 웃는 입꼬리
그대와 마주 앉아서 설렘을 나누고 있어
살짝 꼬인 혀, 조금은 어색한 순간
그대의 두 눈을 보며, 조금씩 용길 내볼게

왜 이제서야
내 앞에 나타나
설레게 해
너를 안아주고 싶어

그대와 밤새 둘이서 끝나지 않을 이 밤을
그대와 나와 둘이서 달콤한 술잔 비우며
사랑해요 그대만을 사랑한다고 그대를
오늘이 가내요 눈치도 없는 아침이 와요

별이 빛나고 그대의 눈도 빛나요
눈앞에 놓인 술잔이 별빛에 반짝거려요
살짝 취한 밤 내 맘을 보여 줄게요
눈앞에 놓인 술잔에 조그만 용길 내볼게

왜 이제서야
내 앞에 나타나
설레게 해
너를 안아주고
너와 입 맞추고 싶어

그대와 밤새 둘이서 끝나지 않을 이 밤을
그대와 나와 둘이서 달콤한 술잔 비우며
사랑해요 그대만을 사랑한다고 그대를
오늘이 가내요 눈치도 없는 아침이 와요

들리나요
서툰 나의 노랫소리가
사랑해 너를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너에게 하나뿐인 마음을 줄게

사랑한다고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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