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장우람
빌딩 위 어둠 속 작은 별
두 손에 흐르는 물소리
밸브를 잠그네 울음을 참네
거울을 보네 이젠 오
내 맘 한 편 어딘가에
잠시라도 평화를 주오 간절히
가로등 불빛 속 작은 새
길 잃어 힘없는 두 날개
한숨을 쉬네 고갤 떨구네
주저 앉았네 이젠 오
내 맘 한 편 어딘가에
잠깐 동안 고요를 주오 간절히 오
내 맘 한 편 어딘가에
빗물 대신 햇살을 주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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