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 (Trot Ver.)

장민기
헝크 러진 머리카락 앞가르마 곱게 가르고
삽 작문에 화 등 걸고 님 을 님 을 기다리나
앞산 솔에 부엉이가 석삼년을 울어대더니
화 등 심지 타는 듯 이 니속 내속 타는 구나
속 태우던 까만 밤이 애태우며 가랫 더니
새벽닭이 우는구나 어우동 아 어우동 아

돌담 밑에 저 매화는 동짓달도 모른 다더냐
철모르고 피어나서 새벽서리 젖는 구나
반쪽달이 지는 하늘 울며가는 저 기러기야
서러워서 우는 내 맘 너도 알고 간 다 더냐
님을 향한 일편단심 마디마디 서럽 더니
설 매화가 되었구나 어우동 아 어우동 아
어우동 아 어우동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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