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어린시절 우리 기억들
백원짜리 하나에도 행복했지
하늘위로 날아간 종이연처럼
저 멀리로 사라진 내 기억들이
하여 그리워서 눈물날 때 많았지
너무 멀리 날아간 종이연
다시 한번 띄우고 싶어 너무 높아 달아나지 않게
어리석은 욕심안에서 너를 다시 잃고 싶진않아
어머니가 사다준 까만 고무신
그 작은 선물에 온종일 뛰어다녔어
좋은구두 내 발에 신고있지만
마음대로 뛰어 다닐 수는 없어
하여 그리워서 눈물날 때 많았지
버려진 나의 까만 고무신
다시 한번 달리고 싶어 내 발에서 달아나지 않게
어리석은 욕심안에서 너를 다시 잃고 싶진않아
비가 내리면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던 그때
행복했지 그 작은 희망속에도 살아왔잖아
이젠 그때로 날아가 날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