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올라오는 봄 향기가 또 내 맘을
살금살금 간질이나 봄
모락모락 피어나는 벚꽃잎에 애틋함도
뭉게뭉게 차오르나 봄
움츠렸던 어깰 피워내는 따듯한 봄바람에
설렘 조금 아쉬움 조금
겹겹이 쌓아 올린 옷가질
한 꺼풀씩 벗어내고
기대 조금 애틋함 조금 넣어 봄을 타
또 봄 같은 봄 여전한 봄이 옴
또 옴 다른 봄 예에
또 봄 같은 봄 그때 그 봄이 옴
또 옴 그때완 다를 봄
포근하게 나를 감싸 안은
따듯한 봄 햇살에
설렘 조금 아쉬움 조금
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에
내 맘이 막 녹아내려
기대 조금 애틋함 조금 넣어 봄을 타
또 봄 같은 봄 여전한 봄이 옴
또 옴 다른 봄 예에
또 봄 같은 봄 그때 그 봄이 옴
또 옴 그때완 다를 봄
슬금슬금 올라오는 봄 향기가 또 내 맘을
살금살금 간질이나 봄
모락모락 피어나는 벚꽃잎에 애틋함도
뭉게뭉게 차오르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