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왔죠 우리에게도
어쩌면 당연한 일 우리만 몰랐던 일 맞죠
시간 지나면 우리 사랑도
남들처럼 평범해진단 걸
서로가 마치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던 그 때
알고 있었죠 추억에 가려져서
잠시 잊고 사랑했을 뿐이죠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혼자 남겨진 사진 속 나는
우리 헤어지는 일 알지 못했나봐요
금방 지나갔던 시간이 내 맘 깊이 남아서
혼자 버릴 수도 없네요 난
서로가 마치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았던 그 때
알고 있었죠 추억에 가려져서
잠시 잊고 사랑했을 뿐이죠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지금 무슨 생각하나요
내가 가장 잘 알던 사람인데 이젠
알 수가 없죠
그게 그렇게도 잘못인가요
서로가 이젠 서로를 위해
지나간 잘못은 잊기로 해요
헤어졌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 기억이 다 가려지지 않게
나 조차 나를 알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