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나 잘까보다
1)궂은비 소리없이 내리는 이밤
가신 님의 사연들이 비에 묻어 내리네
쏟아지는 빗속에서 눈물을 흘려본들
남들은 눈물을 빗물이라 할텐데
눈물을 감추려고 고개들고 하늘보니
빗물은 눈물되어 흐르고 또 흐르고
차라리 옛 사람은 없던걸로 하고
따끈한 아랫목에 잠이나 잘까보다
2)오라는 사람없고 갈곳도 없고
내맘처럼 가로등은 추억젖어 잠드네
쏟아지는 빗속에서 눈물을 흘려본들
남들은 눈물을 빗물이라 할텐데
눈물을 감추려고 고개들고 하늘 보니
빗물은 눈물되어 흐르고 또 흐르고
차라리 옛사람은 없던걸로 하고
따끈한 아랫목에 잠이나 잘까보다
차라리 옛사람은 없던걸로 하고
따끈한 아랫목에 잠이나 잘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