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애꿎은 핸드폰만 만지작
아픔이 가시질 않아
애써 외면해 보려 하지만
그렇게 하루 이틀
다 잊은듯 살아가
하지만 어느새 내 손은
너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어
시계가 점점 지나갈수록
터질것 같은 나의 심장소리
다시는 연락 안한다고
다짐했는데
한번만 한번만 제발 받아줘
그저 너의 목소리가
듣고싶어 단지그것뿐
알잖아 내가 왜
그만하자고 했었는지
바보야 다 알면서
왜 붙잡지않고 가버린거니
한번만 한번만 제발 받아줘
그저 너의 목소리가 듣고싶어
따뜻하지도 상냥하지 않아도되
오히려 그게 나를
포기할 수 있게 도와주니까
어서 받아 마지막 신호가
끊어지기전에
나도 이 전화를 하기까지
많이 두려웠었어
모르겠어 내가 무슨말을
듣고싶은건지
그저 너의 목소리가
듣고싶어 단지 그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