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어쩌나 시간은 흐르네
변해만 가네 눈 깜빡 할 사이에
곱게 접은 종이 한 장 비행기가 되어
가고 싶은 곳 훨훨 날았지 자유로웠지
고운 모래 쌓아 올려 모래성을 짓고
해맑은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 꼬마는 어디에
하얀 도화지에 수 많은 색깔이 칠해져
동전 몇 개로도 행복했던 난 이제 없잖아
곱게 접은 종이 한 장 비행기가 되어
가고 싶은 곳 훨훨 날았지 자유로웠지
고운 모래 쌓아 올려 모래성을 짓고
해맑은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 꼬마는 어디에
바래진 사진 속 우리의
잃고 싶지 않던 꿈같은 시간
그 속에 환하게 웃던 내가 있네
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
라랄라 라라 라랄라라랄랄라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선명했던 그땐
매일매일이 새것 같았던 시간이었지
하루 종일 뛰어 놀고 쏘다니던 그땐
종이비행기로 세상을 누비고 싶던
꼬마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