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항상 켜놓고 있어
너 없는 하루는 적막 같아서
나는 견딜 수 없어 익숙해질 만한데
아직 난 잘 안되나 봐
아픈 곳 없냐 묻는 친구의
말에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정말 괜찮았는데 마음 다잡았는데
눈이 왜 쏟아지는 걸까
너 없는 나의 하루는 너무나 아프다
내 슬픔과는 다르게
창밖은 너무나 아름답다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이
서로 가로등 빛을 담는다
난 이게 별인 줄 알았어
너무 아름다워서 그 별빛이
번질 만큼만 눈을 감는다
여기저기 마구 전화를 걸어
바쁘다는 사람 불러앉혀놓고 자꾸
같이 있어달라고 졸라
혼자 있으면 또 나
맘이 서글퍼지는 거 너 잘 알잖아
너 없는 나의 하루는 너무나 아프다
내 슬픔과는 다르게
창밖은 너무나 아름답다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이
서로 가로등 빛을 담는다
난 이게 별인 줄 알았어
너무 아름다워서 그 별빛이
번질 만큼만 눈을 감는다
모두가 잠든 시간
난 왜 쉽게 잠들지 못할까
혼자 덮는 이불이 춥다
너 없는 나의 하루는 너무나 아프다
내 슬픔과는 다르게
창밖은 너무나 아름답다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이
서로 가로등 빛을 담는다
난 이게 별인 줄 알았어
너무 아름다워서 그 별빛이
번질 만큼만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