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거미⊙머무르다님 청곡
혼자인 것만 같아
늘 다른 곳을 향한 너의 시선도
이미 익숙해졌나 봐
너의 맘 어디에도 난 보이지를 않아

사소한 다툼들에 변명조차 하질 않아
어느새 익숙해 화도 나질 않고
겹겹이 쌓여가는 감정들에 지쳐만 가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

혼자인 것만 같아 그래
나만 그런 것 같아 그래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그런 하루하루 사이 어디쯤에

혼자 남은 것 같아 그래
언제부턴지 사실 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랬나 봐 지겨워졌나 봐 그래 우리 그만하자

미안하다는 말도 잘못했다는 말도 난
듣고 싶질 않아 그냥 그만두자
우리가 함께하는 내일은 이제 더 이상
사실 난 그려지지가 않아

혼자인 것만 같아 그래
나만 그런 것 같아 그래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그런 하루하루 사이 어디쯤에

혼자 남은 것 같아 그래
언제부턴지 사실 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랬나 봐 지겨워졌나 봐 그래 우리 그만하자

아무리 애를 써봐도 여기까진 거야 너와 나는

푹 꺼진 너의 목소리도
감정 없는 너의 눈빛도
이젠 더 이상 보고 싶지는 않아
그래 참 길었던 우리 여기까지

혼자 남겨질까 봐 그래
뭐가 그리도 겁이 난 건지 정말 바보처럼
붙잡고서 왜 놓지를 못해
그래 이제 그만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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