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고 동그란 눈 반쯤 접힌 귀 하트 모양 코
얌전하기로는 세상 제일가는 온화한 성품
덩치는 크지만 겁이 너무 많아서 산책도 못하고
그저 창 밖으로 시선을 보내면 세상 구경 중
네가 없었다면 웃을 일이 많지는 않았을거야
네가 없었다면 집에 가는 길이 외로웠을거야
맨날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지만 냉장고를 열면
얼른 뛰어나와 간식을 보채는 니가 참 좋다
네가 없었다면 웃을 일이 많지는 않았을거야
네가 없었다면 집에 가는 길이 외로웠을거야
맨날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지만 냉장고를 열면
얼른 뛰어나와 간식을 보채는 니가 참 좋다
나의 사랑하는 들깨 오래오래 행복하자
나의 사랑하는 들깨 오래오래 함께 살자
어딜 그렇게 숨어서 안보이니 소리라도 내봐
더는 귀찮게 안할테니까 이제 이리 나와봐
소리 없이 다가와 얼굴을 부비는 널 내려다 보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거란 말이 떠올라
니가 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