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던 그 사람
목소리가 이젠 내게
더 이상 들리지 않네요
내 손 꼭 잡고 우리
함께 걸었던 그 길엔
너절한 내 모습만 있네요
시간은 우리였던 시절보다
몇 배는 더 흘러가버렸지만
사랑은 아직도 그 자리에
그 시절 속에 고여있네
다시 사랑한다면
네 눈물 모두 닦아줄 텐데
함께 할 수 없음에
내 맘의 눈물 마르지 않아
사랑했나요 정말
그렇다면 이런 아픔
더 이상 주지는 말아요
끝났잖아요 우리였던
관계의 끝에선
그 어떠한 변명도 없어요
사랑은 처음
시작과는 좀 다르게
그 색이 점점 바래지지만
시간은 우리 사일 가르고
미련의 끈을 늘어놓네
다시 사랑한다면
네 눈물 모두 닦아줄 텐데
함께 할 수 없음에
내 맘의 눈물 마르지 않아
다시 사랑한다면
네 눈물 모두 닦아줄 텐데
함께 할 수 없음에
내 맘의 눈물 마르지 않아
나를 부르던 그 사람
목소리가 이젠 내게
더 이상 들리지 않네요
다시 그댈 만난다면
꼭 할 말이 있소
나의 햇살 봄이 되어준
그대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