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널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괜찮았던 척할까
아니면 힘들었던
내 마음을 숨기지 말까
한시도 널
잊어본 적 없다고
말한다면 달라질까
애꿎은 네 마음만
불편하게 할 텐데
이런 말들이
다 무슨 소용인데
나 혼자 널 그리는 밤
추억을 헤매다
못다 한 사랑에 미련만 남아
널 불러보다가
남겨 놨던
네 사진을 지우려다
다시 내일로 미뤄본다
어딜 가도
기쁘지가 않은걸
우리의 눈부셨던 날이
너무도 벅차서
잊혀지지 않아서
그 어떤 곳도 너 아니면
의미 없어서
나 혼자 널 그리는 밤
추억을 헤매다
못다 한 사랑에 미련만 남아
널 불러보다가
남겨 놨던
네 사진을 지우려다
다시 내일로 미뤄본다
너 없이 참 힘겨운 밤
내게 다시 와주라
나는 아직 너여야만 하나봐
늘 옆에 있었던
웃어주던 힘이 되던 전부였던
네가 너무 보고 싶은 밤
참 그립다 고마웠다
나보다 더 소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