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웠던 하루 끝자락엔
매번 공허함이 존재해
캄캄하고 어두운 낯선 길
혼자라 느껴질 때
슬픔은 너로 인해
조금씩 위로가 되고
요동치는 내 맘속 세상은
나를 잔잔히 흐르게 해
너의 노래가 되어
잔잔한 음악이 되어
너의 아픈 눈물
모두 닦아줄 수가 있도록
너의 노래가 되어 줄게
편히 쉴 수 있는 쉼이 돼 줄게
너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만 있다면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과거와
다가온 현실의 벽 앞에
나를 밝히는 너라는 빛
아주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아직은 아니야 끝이 아니야
헤어짐이 아냐
너의 이름을 불러
밤하늘 가득히 울려
너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나지막이 불러
하고픈 말이 많아
시간이 많이도 흘렀지만
보고 싶었다고 웃으며 인사해 안녕
보고 싶었다고 웃으며 인사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