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태운/
우리 사위 백년손님

백년손님 온다기에
씨암닭을 잡아놓고서
기다리는 내마음이
열여덟 처녀같구나
사위 사랑 장모라더니
오늘부터 내 사람이야
우리 딸을 잘 부탁하네
백년해로 행복하거라
마음도 좋구요
인물도 좋아요
우리사위 백년손님

나는 나는 백년손님

제가 왔어요 백년손님
장모님 절받으세요
오늘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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