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있었죠 생각이나요
오늘처럼 눈이 오면
녹았던 기억들이 또 다시
이렇게 쌓이고 있죠
한 남자가 있었죠 생각이나요
오늘처럼 눈이 오면
녹았던 기억들이 또 다시
이렇게 쌓이고 있죠
시리도록 차가웠던
내 맘을 말없이 안아주던
그땐 따뜻했었죠
행복했었죠 사랑했던
기억들 눈처럼 내리네 쌓이네
온 세상 덮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몰랐었죠 그때 우리 사랑은
너무나 뜨거웠기에
결국 녹아버린걸 끝나버린걸
사랑했던
기억들 눈처럼 내리네 쌓이네
온 세상 덮을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혹시 나와 같다면
우리가 함께한 겨울을
지금 이 순간 눈을 보며
추억하고 있겠죠 다시
나는 그리워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눈이 내려
시간이 흐른 뒤엔 햇살이
모두 녹여 사라져 가겠죠
안녕 내 지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