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는 않은지

한경일 (HAN KYUNG IL)
우연히 멀리서 있는
널 보았어 다시 흔들려
하루가 일 년 같았었어
혼자만 남겨진 후로

보고싶어도 다 참았어
내가 너의 그 길
막아설지도 몰라서

아프지는 않은지
왜 걱정되는데
그렇게 날 떠나갔는데
비참하게 버림 받은 후로
나의 모든 게 망가져버려
쓸모가 없는 나잖아

아직도 선명한 기억
따뜻했던 너의 손길이
바람이 불면 생각이나
잊혀질 때가 됐는데

보고 싶어도 다 참았어
내가 너의 그 길
막아설지도 몰라서

아프지는 않은지
왜 걱정되는데
그렇게 날 떠나갔는데
비참하게 버림 받은 후로
나의 모든 게 망가져버려
쓸모가 없는 나잖아

미워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방 한구석에 혼자 앉아
울고 있을 널 생각하면 우워

아프지는 않은지
왜 걱정되는데
그렇게 날 떠나갔는데
비참하게 버림 받은 후로
나의 모든 게 망가져버려
쓸모가 없는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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