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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을까봐 급히 구두를 신고서

다녀올게 하다 잠시 멍하곤 해

늦은 저녁 힘든 하루가 끝나면

늘 눕던 침대가 참 크더라

일분이면 금방 잠들던 난데

몇 시간 동안을 자꾸 뒤척이곤 해

네가 그리워서

아직도 그리워해서

오늘도 잊질 못해서

네가 눕던 자리 가만히 나 만져보다

하루 종일 참아 밀리고 밀린

눈물이 또르르 다 쏟아지며

다시 어제처럼

네가 너무 보고 싶다

가끔 늦게 까지 술을 마실때면

오늘 늦어라고 보낼 뻔 해

일분이면 금방 잠들던 난데

몇 시간 동안을 자꾸 뒤척이곤 해

네가 그리워서

아직도 그리워해서

오늘도 잊질 못해서

네가 눕던 자리 가만히 나 만져보다

하루 종일 참아 밀리고 밀린

눈물이 또르르 다 쏟아지며

다시 어제처럼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마치 오랫동안 달린 것처럼

숨이 턱에 차서 돌아보면

다시 그 자리에

어디 다친 곳도 멍이든 곳도 없는데

어쩜 이렇게 아픈지

뭘 해도 아프고

뭘 해도 그립기만 해

하루 종일 참아 밀리고 밀린

눈물이 또르르 다 쏟아지며

다시 어제 처럼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다시 어제 처럼

네가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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