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진 걸음. 또 그래.
멍하니 걸어.
나무에 기대어 서서
멍하니 있었어
장갑 낀 손도 차가워.
그럴 때마다
나의 손을 잡고서 걷던
니가 그리워 생각이 나
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내 맘도 유독 찬 바람에 날려
너를 기억하는 날 눈물나게 해
시간이 가도 그래
이젠 소용이 없단 걸.
돌이킬 수도.
혼자서 애태우던 날이
길고도 길어 나 왜이래
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내 맘도 유독 찬 바람에 날려
너를 기억하는 날 눈물나게 해
시간이 가도 그래
니 생각이 나는 밤
오늘은 더 보고싶어.
너의 모습이 보여
바람에 흩날리는 것처럼
내 맘도 유독 찬 바람에 날려
너를 기억하는 날 눈물나게 해
시간이 가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