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이별

콜라
오늘 난 너의 뜻밖에 말을 듣고
너무 놀랐었지 너는 내게 말했어 널 잊으라고 이
젠 너를 잊어 버리라고 언젠가는
너는 농담속에 그런말을 자주 하곤 했지 나도 모
르게 나를 떠날거라고 날 떠나버릴거라고

심각해진 너의 표정을보며 웬지
나도모를 불안감에 너를 바라봤지만 너의 눈에 고
인 눈물을 보며 그제서야 나는 알았어
너의 말이 진실이라는 걸 나는 어떡 하라고
난 지금 당황하고 있어 너의 갑작스런
이별선포에 예전처럼 연극해 본거라고 말해
줘 이대로 난 너를 보낼수 없어
(난 믿을수가 없어 난 너의 변덕스런 맘을 이해할
수 없어 어제까지 나와 둘이 즐겁게
지내고 오늘와서 갑작스레 나를 떠난다고 난
보내 줄수가 없어 넌 더이상 날 화나게 만들지마
어쩌면 홧김에 나도 너의 이별
을 인정해 버릴 지도 모르니까)
조용히 너는 중얼거리듯이 내게 말을 건냈었고 나
는 다시 물었어 지금 넌 내게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하지만 너는 그냥 고개 숙여
버린채로 나를 바라보지 못하면서 말 했지
날 떠난다고 이젠 나를 떠나버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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