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

HEATH (히스)
있잖아 많은 날을 함께한 우리
같은 맘이라 말하기엔 말야
특별함은 무뎌지고
익숙함에 기울어 가는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
괜찮다 미뤄둔 어제부터의 다툼
시간이란 말로 방치해두지만
사실 우리 둘은 점점
선명해져 가고 있어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
습관처럼 우린 사랑하는 걸까
읽히지 않는 너의 표정을 보며
난 버릇처럼 고개만 끄덕여
바라는 게 뭘까 우리 이대로인 걸까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냥 그럴 때도 있다니까 말야
사실 우리 둘은 점점
깊어지는 건지 몰라
그럼 내일을 말해야 할까
습관처럼 우린 사랑하는 걸까
읽히지 않는 너의 표정을 보며
난 버릇처럼 고개만 끄덕여
우리가 내일을 지금
어제처럼 우린 사랑하고 있어
오늘처럼 우리 떨어진 날도 있지만
난 모르겠어 내일은 내일의 것
어디로 가야 우리가 내일인 걸까
습관처럼 우린 사랑하는 걸까
읽히지 않는 너의 표정을 보며
난 버릇처럼 고개만 끄덕여
우리가 내일을 지금 말할 수 있을까
있잖아 많은 날을 함께한 우리
같은 맘이라 말하기엔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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