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그 사람이 떠난데
어쩌지 눈 앞이 캄캄해
내 가슴이 또 아파오는데
내 눈물이 또 차오르는데
누가 좀 나를 말려줘
어쩌지 아직 사랑하는데
어쩌지 정말 자신 없는데 널
보낸다는게 지운다는게 이젠 남이라는게
이렇게 죽을만큼 힘들 줄 몰랐어
시간아 부탁해 시간아 부탁해
하루 지나 내일 되면 조금은 나을 수 있게
기억을 모두 다 지워줘
필름이 끊기듯
시간아 부탁해 내 맘을 부탁해
추억따윈 모두 지워 이제는 아프지 않게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을 할 수 없게
어쩌지 시간은 가는데
어쩌지 보내줘야 하는데 난
술을 마시고 누굴 만나고 억지로 웃어봐도
여전히 미치도록 난 너만 생각나
시간아 부탁해 시간아 부탁해
하루 지나 내일 되면 조금은 나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