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 목에서 (트로트)

박옥순
유유히 돌고 돌아 내려앉은 여울목에
은빛구슬 나부끼며 발길을 재촉하는구나
청춘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서
야속했던 그 사람을 탓해 무얼 하나
아~아 정일랑 미련일랑
둥실둥실 두리둥실 가랑잎에 고이 실어 보내어주마
이 내 심정 달래주는 노을 진 여울목에서

물 따라 바람 따라 서둘러온 여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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