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안개 피는 요천강가에 꽃비는 날리는데
따스했던 눈빛 그대음성 한여름밤 꿈이였나
비내리던 그날 광한루에서 다짐하던 그말
장밋빛 입맞춤도 그대 체온도 이제는 느낄수 없네
오늘도 혼자 걸어보는 예그리나 거리
아무도 없는 벤치위에 낙엽만 쌓이는데
그대여 나를 잊었나요 내가슴은 젖어오는데
그리움은 시간속에 바람되어 어느 하늘을 맴돌다
빛바랜 추억속의 그대를 만나고 싶어요
둘이서 보던 별들마저 잠이든 이밤
유유히 흐르는 은하수는 별들의 눈물인가요
그대 나를 기억하나요 계절은 또 가고 오는데
아~~ 어느새 흐려진 하늘에 흰눈이 내리네
겨울로 떠나는 마차를 타고 떠나고 싶어요.....떠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