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두 눈을 감고 스치듯
부는 바람소리에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
너와 나에게 안부를 묻네
파란 하늘 아래서 마음껏
내달리다 지칠 때
작은 그늘 아래서
내 어깨에 기대 잠들던
그때 우린 정말 행복했구나
라 라라 라라라
바람이 들려준 오래전 이야기
이곳에서 다시 만나요
라 라라 라라라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그곳에서
행복하게 오래 오래
별도 없는 까만 밤
갈 곳을 잃어버린 너와 나
길고 긴 모든 날을
함께 걸어가자 했었던
그때 우린 정말 행복했구나
라 라라 라라라
바람이 들려준 오래전 이야기
이곳에서 다시 만나요
라 라라 라라라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그곳에서
행복하게 오래 오래
머나먼 길 어디쯤에 나는 서있는걸까
잘하고 있는걸까
걷다가 또 넘어져도 괜찮아
한발 두발 이렇게
라 라라 라라라
바람이 들려준 오래전 이야기
이곳에서 다시 만나요
라 라라 라라라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그곳에서
행복하게 오래 오래
라라라라라 랄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랄라라라라
행복하게 오래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