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엘 가려면 서울에서
반나절 거리인데
지척에 이 강산은 왜 이다지도
멀기만 한지
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열려서
마음대로 오고 가는데
휴전선 그어놓고 티격태격에
벌써 칠십 년
차가 없어 못 가나
길이 막혀 못 가나
핵우산을 거두고
철조망을 치워버리고
백두산에서 한라산에서
덩실춤을 췄으면 좋겠네
서울을 오려면 평양에서
반나절 거리인데
지척에 이 산하는 왜 이다지도
멀기만 한지
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열려서
마음대로 오고 가는데
휴전선 그어놓고 아웅다웅에
벌써 칠십 년
배가 없어 못 오나
산이 막혀 못 오나
지뢰밭을 거두고
철조망을 치워버리고
금강산에서 설악산에서
덩실춤을 췄으면 좋겟네
차가 없어 못 가나
길이 막혀 못 가나
핵우산을 거두고
철조망을 치워버리고
백두산에서 한라산에서
덩실춤을 췄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