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바람이 좋은 날에는
한없이 맑은 날에는
너의 기억이 내게 내려와
있잖아 코 끝이 찡해지는 날에는
눈물에 실려 니가 흘러와
차곡 차곡 접어
곱게 곱게 뒀던 지난 날
흐릿 흐릿 해져
뿌얘질 것 같던 니 기억이
다시 all at all at all at all at once
죽도록 생각나
on and on and on and on and on
있잖아 햇살에 눈이 부신 날에는
그때 기억이 빛으로 내려
alright 떠 나간 네 얼굴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나는 왜 그립다 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려 하니
자꾸만 왜 쉿 있잖아 사실은
너밖에 없는 것 같아
난 I don’t Know 멍하니 서서
네 얼굴을 그리고 있는 걸까 왜
on and on and 알고 있니
on and on and 아직도 널
오래 오래 그리워하고 있는걸
꼬깃 꼬깃 구겨
멀리 멀리 던진 아픔들
아련 아련 해져
사라진 것 같던 니 흔적이
다시 all at all at all at all at once
너 밖에 없나 봐
on and on and on and on and on
있잖아 너랑 손잡고 걷던 길에서
함께 했던 말 나 나 나
말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렸던 날
그때 생각해보면 진짜로
왜 그랬는지 미쳤나 봐
추억 속에 잠겨있던 널 못 지웠나 봐
내 의지론 1초도 널 놓지 못한
그 날 만큼 바보처럼
아직 널 사랑해 사랑해
한껏 all at all at all at all at once
내 맘을 두드려
on and on and on and on and on
있잖아
추억이 서려 있는 날에는
어김 없이 또 니가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