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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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보낼 수가 없잖아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내 가슴을 조여와
Oh tell me why
Oh tell me why
믿을 수 없어
자리 박차고 잔인하게 떠난 니가
미안하단 말도 없이 날 버린 니가
벌써 그립다 바보처럼
떨리는 손으로
탁자 위에 얼굴을 그린다
혼자인 테이블에 커피가
식어버린 마음처럼 차갑고 써
왠지 모두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 아파도 태연한 척
눈물을 참았어
결국엔 돌아오진 않고
늦은 밤거리를 정신없이 걸어
깜빡이다 꺼지는 가로등 불빛
꺼진 맘을 달래줄까 들어간 술집
뒤늦은 눈물이 터져
참아왔던 상처는 더 벌어져
니가 부재중인 가슴은
너무나도 허전해
비워진 마음을 술로 채우네
어쩌라고 보낼 수가 없잖아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내 가슴을 조여와
Oh tell me why
Oh tell me why
난 믿을 수 없어
어쩌라고 너만 사랑했잖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간다면
널 붙잡고 가지 말라
말을 할 거야
눈부신 아침 햇살에 눈을 떴을 때
지독한 악몽에서 벗어난 듯해
어제의 모든 것이 꿈인 것 같아
안도감을 느끼면서 눈물을 닦아
허나 현실은 잔인해
언제나 곁에서 함께
아침을 봤던 널 대신해
니 향기 가득 베인
하얀 곰 인형이 나를 대신해
멍 때리네 하루 종일 all day
너란 애가 나한테 도대체 뭔데
이러면 안 돼 딱 죽을 것 같애
니가 아닌 다른 뭐로
나를 채워야 했어
TV를 봐도 니 얼굴이 보여
코미디 영화를 봐도 눈물이 흘러
이별 가사가 잘 들리는 법칙
버틸 수 없어 너 없인
너 땜에 내가 울고 웃고
행복했었어
사랑 때문에 미치도록
죽고 싶었어
니가 내게 뭔데
니가 대체 뭔데
나를 떠나가
니가 대체 뭔데
어쩌라고 보낼 수가 없잖아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내 가슴을 조여와
Oh tell me why
Oh tell me why
난 믿을 수 없어
니가 대체 뭔데 왜 나를 떠나가
그렇게 냉정하게 날
버리지 말고 돌아봐
쎈척해도 마음은 여리잖아
결국엔 다친 니 맘 내꺼잖아
어쩌라고 I wanna know
나를 떠나가는 이유라도
말해달라고
어쩌라고 I gotta go
니 곁으로 달려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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