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 머리에 이고
젖먹이 등에 업고
아홉 번을 쉬어
오르던 그 언덕길
지겟짐 짊어지고
꺾어진 허리 부여잡고
아홉 번을 쉬어
오르던 그 언덕길
굽이굽이 돌계단
가파른 언덕길
동피랑 언덕길
두칸방 오두막집
할머니 보금자리
담쟁이 넝쿨담에
그림 꽃이 피었네
지나간 그 세월이
내 가슴 적시네
보따리 머리에 이고
젖먹이 등에 업고
아홉 번을 쉬어
오르던 그 언덕길
지겟짐 짊어지고 꺾어진
허리 부여잡고
아홉 번을 쉬어
오르던 그 언덕길
굽이굽이 돌계단
가파른 언덕길
동피랑 언덕길
두칸방 오두막집
할머니 보금자리
담쟁이 넝쿨담에
그림 꽃이 피었네
지나간 그 세월이
내 가슴 적시네
세월의 뒤안길이여
통영의 몽마르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