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인사

주윤하 [보드카레인]
잔인한 말들도 무심한 말들도
이제는 더 할 수 없단 걸 알아
우리가 가졌던
짧았던 시간과 빼앗긴 기회

난 그나마
네 곁에 잠시 살아
따듯했었어
고마워

잘 있어
꼭 다시 보자
하고픈 말이 네게 너무도 많아
긴 시간이 지나
꿈에서 깬 후
어쩔 수 없던 기다림 속에
안아주지 못한 눈물
흘려 보내자

넌 어떻게 견뎠을까
무섭도록 길었던 그 시간을
언제라도 무너질 준비가 됐던 난
조금 겁이 났었어
너 없던 그 밤

잘 있어
꼭 다시 보자
하고픈 말이 너도 너무나 많잖아
긴 시간이 지나
꿈에서 깬 후
피할 수 없던 엇갈림 속에
안아주지 못한 아픔
지워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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