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모습 남기고 떠나면 뭘 해
내게 남긴 것은 하나 없는데
미련 없이 날 두고 떠나가는 그대를
가지마 가지마 붙잡지도 못했는데
각자 인생이 바빠서 외면했나 봐
알아도 모른 척 돌아섰나 봐
멋진 남자, 딱 한사람이면 난 좋은데
그리워할수록 더 짙어져 가는 그대
가녀린 내 맘을 빨갛게 물들인 그대가
또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이대로 날 맡기고 싶어
헝클어진 기억 속에 묻고 다 지우고
이 눈물은 잠시 잊고 난 여자로 살래
원하는 것 다하고 살고 싶다고
사랑은 나이가 필요 없다고
나쁜 남자, 모두 다 소용없다고 해도
그리워할수록 더 깊어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