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내 고향
내 고향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사람아 (못 잊을 사람아)
즐거운 그 시절아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