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노을 아래
세상과 싸워 돌아오는 그대
발걸음 사이에 남았던
헤아릴 수 없는 슬픔들만이
그 하루가 끝나고
그대 무거운 어깨가
어제의 흘린 눈물만큼
다시 또 내려앉죠 주저앉죠 그대
뒷모습은 이렇게 강한데
언제나 밝던 그 미소와
언제나 당당하던 그 표정들
잃어버린지 오랜걸요
눈물 닦아 봐요 견뎌 내봐요
하루가 끝나고
그대 무거운 어깨가
어제의 흘린 눈물만큼
다시 또 내려앉죠 주저앉죠 그대
허전함으로 가득한 그대 마음에
그렇게 알 수 없는 눈물들만 흐르죠
내가 그대의 한쪽 어깨가 되어
슬픔을 나눌게요 눈물을 나눌게요
저물어 가는 노을 뒤로
돌아오는 그대의 하루가
어제의 흘린 눈물보다
더욱더 빛이 나죠 영원하죠 이젠
뭐든 할 수 있어요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