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이 멈출때 까지
나를 쳐다보지 말아요
참아온 눈물을 흘리던
너를 멍하니 보고 서 있어
사실 난 너무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그렇게 우두커니 서 있었어
보이지 않아 우리 둘이 지냈던
수 많은 시간이 막혀버린듯 답답해
들리지 않아 멀리멀리 피했어
이것이 마지막 이야기란 말 하지마
내 눈물이 멈출때 까지
나를 쳐다보지 말아요
그렇게 돌아선 후엔
다신 찾아 오지 말아요
또 비가 내리네
무표정하게 서 있는
너의 그 모습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가슴을 찌르네
또 다시 내맘을 아프게 흔들어놔
느껴지지 않아 너의 숨결 따뜻함
조금씩 떨리며 울컥이던 내 입술을
비라도 내리면 눈물이 뒤섞여
울고 있는 내 모습을 감추고 싶은 걸
내 눈물이 멈출때 까지
나를 쳐다보지 말아요
그렇게 돌아선 후엔
다신 찾아 오지 말아요
내 눈물이 멈출때 까지
나를 쳐다보지 말아요
그렇게 돌아선 후엔
다신 만날 수는 없겠죠
언제까지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우린 여기 까지 밖에
안되나 봐요
또 비가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