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진 기억만큼 더
눈물 흘린 날도 참 많아
살랑인 바람 희미한 추억
버릇처럼 스며들어
빈 하늘도 꼭 너를 닮아서
숱한 얘기들이 떠올라
아름다웠던 그 날의 기억들
예전 그대로 날 감싸 안으면
부드러운 숨이 맘에 번져와
시간 속으로
멀어진 기억
끝이 없는 기다림도 거짓말 같아
떨렸던 많은 추억들
여전한 너의 웃음도
내 눈물 속엔 고마운 사람
흐려진 상처보다 더
점점 커져가는 그리움
따듯했었던 두 볼에 온기와
차분한 목소리 불어올 때면
선명해진 네게 닿을 것 같아
시간 속으로
멀어진 기억
끝이 없는 기다림도 거짓말 같아
떨렸던 많은 추억들
여전한 너의 웃음도
내 눈물 속엔 고마운 사람
여러 색이 된
수많은 밤과
떨어지는 빗물 같던 투명한 꿈들
내 맘을 울리는 매일
눈물도 고마운 하루
끝이 없는 넌 거짓말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