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성주
요즘 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 ?
모두 너 미쳤냐고
얘기하지만 들리지 않아?
온통 네 생각 뿐 인데

매일 밤 너와 키스하는 꿈에서 깨어
까만 밤 새벽이 될 때까지
미치도록 심장이 아파오는 것 같아

왜 그랬을까
너무 보고 싶은데
네 맘을 몰라서 서성거리다
틀린 해답만 찾고
넘어지기만 하던 그 시간들

왜 몰랐을까
온 세상이 온통 너로
가득 찬 걸 이제 알았어
내 맘을 전해주고 싶은데
미치겠다

오늘 밤에는 너를 품에
안고 잠들고 싶은데
저 달빛 아래 별들만
너의 눈처럼 반짝이고 있어

너의 입술이 너의 머리카락이
작은 움직임에도 날 멈추게 해
이런 맘 넌 모르고
왜 그러냐고 묻기만 하던 너

우린 이렇게 멀리 있지 않아
너무나 예쁜 널 앞에 두고서
내 맘을 전해주고 싶은데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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