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

[방송용] 홍원빈
내 마음의 막다른 곳
거기까지만
더 이상은 갈 수 없는
거기까지만
그댈 배웅하고 난 돌아갑니다
이별로 돌아갑니다

내 사랑이 허락하는
여기까지만
내 눈물이 기억하는
여기까지만
그댈 배웅하고 난 잊겠습니다
당신을 잊겠습니다
정답을 정해 놓은 당신이면서
왜 내게 길을 묻나요
어차피 뒤돌아 갈꺼면서
눈물은 왜 보이나요

아마 난 돌아가는 길이
멀고도 외롭겠지만
두 번 다시 기다리진 않아요
마지막 배웅이니까

내 사랑이 허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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