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잠시 스친 인연
비 오는 날 문득 생각나
창가에 커피 향기 내음
아련히 마음에 녹아드네
어렸던 마음 감추려 했던
어색한 웃음 떠올라
애타던 마음은 시간에 흐려져
애잔함으로 녹아드네
어떤 모습인지 어디에 있는지
무얼 하는지 이젠 궁금할 수 없어
무엇 때문인지 왜 그랬는지
다시 만나도 이젠 물어볼 수 없어
오래 전 함께 걷던 그곳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
수줍게 웃던 그녀 모습
추억으로 날 데려가 주네
설레인 마음 떨리던 순간
잊지 못한 그날 떠올라
가슴속 깊이 간직했던
언젠가를 그리워하네
어떤 모습인지 어디에 있는지
무얼 하는지 이젠 궁금할 수 없어
무엇 때문인지 왜 그랬는지
다시 만나도 이젠 물어볼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