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줄 알았어 (Feat. 사라)

옆집사이
[Hook]

내가 그럴 줄은 몰랐어
네가 그럴 줄도 몰랐어
더 이상은 이제 아니야
당신의 그림자는 어디에

[verse.1]

20살을 찍었던 그 때 난 식었던
지금과는 다른 열정으로 불타던 사람
돈보다는 꿈이라며 꿈을 붙잡던 사람
그때와 지금의 나는 너무나 다른 사람
남을 쉽게 믿었지 남은건 얼룩진
사랑과 친구 현실에 묻은 믿음뿐
내가 배운 세상은 허상 아님 책뿐
원한대로 되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지
몽상안에 그려 넣은 나란 놈은 전능해
현실에선 답답함에 담배만 더 떠는데
있잖아 세상은 냉정하고 지독해
내가 그린 소설처럼 이뤄지진 않아
뭐든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들만
다 쓴 볼펜처럼 꿈의 자욱들로
만들어낸 허상 아니면 또는 환상
이뤄질 수 없는 꿈에대한 집착

[Hook]

내가 그럴 줄은 몰랐어
네가 그럴 줄도 몰랐어
더 이상은 이제 아니야
당신의 그림자는 어디에

[verse.2]

불만으로 가득 찬 내 삶이 음악으로 바뀌던 그 순간
주마등처럼 꿈의 오선지가 펼쳐졌어.
그 날 부터 멈춰있던 심장이 쿵쾅거리며
음악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커졌어.
지금도 회상해. 내 삶에 일어났던 큰 기적.(한 음 높여서 더블링)
매사에 이정표를 찾지 못하던 그 시절.(한 음 높여서 더블링)
내 귀를 감싼 선율들은 커다란 빛.
깨달았어. 열정없는 삶이 왜 허망한지.(여기서부터 점점 격조하게)
(여기서부터 조금 강하게)
헌데 난 두 발을 딛고 일어설 수가 없었어.
심연 깊은 곳에서 치명적인 열등감이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부터(ㅏ 라임 강조하는 더블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좌불안석.  눈 떠 (ㅏ 라임 강조하는 더블링)
라고 수백 수천번을 가사장에 적어 늘
허나 이 마저도 내게는 무거운 사형선고문.
거울이 말해  람이 적힌 수첩이나봐.
음악은 내게 희망인 동시에 숙적인가봐.

[Hook]

내가 그럴 줄은 몰랐어
네가 그럴 줄도 몰랐어
더 이상은 이제 아니야
당신의 그림자는 어디에

[bridge]

비틀 거리며 나 치열하게 살아도
그때 꾸었던 꿈들은 점차 멀어져
포기하기 싫어서
꿈을움켜 쥐었어
이뤄질수 없기에 더 꿈이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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