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

태성
아버지 말씀이 틀린게 없어요
물이 흘러가는 데로 살라고 하셨죠
세월이 지나고 어른이 되도록
그 말씀 한번 도 잊은 적 없었지요

사는 게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복잡하고도 아리송한 요지경이라

때로는 맞는 것이 틀릴 때가
틀린 것도 맞을 때가
너무도 많아서 헷갈렸어요
주름진 미소가 생각나네요
그때마다 아버지 말씀이
내 눈물 닦아줬어요

어머님 말씀이 틀린 게 없어요
바람 불어가는 데로 살라고 하셨죠
세월이 지나고 어른이 되도록
그 말씀 한번 도 잊은 적 없었지요

사는 게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복잡하고도 아리송한 요지경이라

때로는 맞는 것이 틀릴 때가
틀린 것도 맞을 때가
너무도 많아서 헷갈렸어요
포근한 미소가 생각나네요
그때마다 어머님 말씀이
내 눈물 닦아줬어요

그때마다 부모님 말씀이
내 눈물 닦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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