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

태성
사랑한다는 말 해주지 못하고
맘속에 담고만 살았어
나만 바라보며 기다려 주었을
외로운 그댈 몰랐소

예전에 우리가 마주보고 서서
서로 변치 말자 약속했던
결혼식 사진을 꺼내보고 있는
그대 눈가에 눈물 한 방울

무심했던 나를 용서해 주시오
그댄 여전히 내 사랑이요

술 취해 쓰러진 내 볼을 감싸준
그대 손길 너무 좋아서
여린 당신 어깨 무겁게 기대어
가만히 자는 척 했소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짧은 것이 우리네 인생
긴 세월 동안에 같이 닮아가고
같이 늙어갈 그대가 좋아

내겐 당신이요 당신뿐이라오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소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짧은 것이 우리네 인생
긴 세월 동안에 같이 닮아가고
같이 늙어갈 그대가 좋아

그대는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
그댄 여전히 내 사랑이요
나만 바라보며 믿어주는 사람
우리 손잡고 해로 합시다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