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아가씨

장호승
얼마나 흘렀느냐
추억의 온양아가씨
곡교천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사랑을 노래했지
노을진 서녘하늘 바라보며
내일을 약속했던
단발머리 찰랑이던
조그마한 그아가씨
온양아가씨  보고싶다.

얼마나 흘렀느냐
추억의 온양아가씨
김이나는 온천골목
길을 걸으며
추억을 노래했지
떠오른 보름달을 바라보며
내일을 약속했던
단발머리 찰랑이던
조그마한 그아가씨
온양아가씨  보고싶다.

단발머리 찰랑이던
조그마한 그아가씨
온양아가씨  보고싶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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