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릴 만져줘

김김
너무 많은 대화들과 사람들에
다친 개처럼 절뚝거린 지친 이 밤
언제부터였는지 나 젖은 줄도 몰랐어
이젠 비가와도 괜찮아
어젯밤 꾸었던 수많은 그 장면처럼
낮은 계단을 또 힘겹게 오르다
결국엔 내 맘이 무너져 내려도
옆에 기대어
머릴 만져줘
잠이 들면 너의 노래를 불러줘
모진 내 밤들을
별처럼 빛나게 해줘
And I'm fall'n you
눈감지 않아도
사랑이란 단잠을 잘 수 있게
눈이 부시는
그대의 빛으로
꿈을 꾸네
수없이 많은 별빛을 지나
그대와 나
옆에 기대어
머릴 만져줘
잠이 들 땐 나의 노래를 들어줘
모든 내 밤들을
별처럼 빛나게 해줘
Cause I'm fall'n you
눈감지 않아도
사랑이란 단잠을 잘 수 있게
눈이 부시던
그대의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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