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했던 고백 (Inst.)

진원
바라본다 너를 저만치 멀리서
너의 예쁜 미소 내 안에 들어와
내 맘 하나 모르는 알 수 없는 표정이
나를 더욱 애태우게 만들어

내 맘은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널 바라보는데
시간이 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흐른다면
작은 눈빛 하나마저도
나의 가슴 속에 담겨져
너의 얼굴만 서서
멍하니 바라본다 그저

친구라는 이름을 빌려
보내온 시간들
이젠 지쳐 널 바라만 보는 게
미치도록 힘이 들어
몰랐었니 모른 척 한 거니
너의 마음은 날 보고 있니
오늘만은 확실히 전할래
널 사랑한다는 말

내 맘은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널 바라보는데
시간이 이대로 이대로
이대로 흐른다면
네가 멀어 질 것 같아서
점점 달아날까 싶어서
친구라는 말 두려워져

언제나 내 안에 여자는 너 하나
너 말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사랑해 사랑해 널 내가
널 이렇게 안을게

내 맘은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널 향해 서 있어
이대로 잠시만 안겨서
내 진심 알아줄래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널
나 더 이상 바라보기
힘들 것 같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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