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경

얄개들(The Freaks)
내 손가락처럼 길었던 너와의 순간
네 발가락처럼 짧았던 너와의 날들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곰팡이처럼 피어 올랐던 나의 사랑
잘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향기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불 구경에 빠졌었지
난 내가 불에 타고 있는 줄은 몰랐어
우리는 이제 서로 말을 하지 않아요
불 구경에 빠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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