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a.k.a 김거지)

반대편에 빈자리 하나
무심한 듯 홀로 앉은 그녀

스쳐가는 풍경들 사이
그녀가 짓고 있는 표정이 너무 궁금해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눈 감으면 혹시나 니가 먼저 내렸을까봐
눈을 뜨면 혹시나 니가 내 옆에 있을까봐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반대편에 빈자리 하나
홀로 두리번 거리는 사람

스쳐가는 시선들 사이
그 사람이 짓는 (그녀가 짓는) 미소가 너무 포근해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었다 말았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눈 감으면 (우우~) 혹시나 니가 먼저 내렸을까봐
눈을 뜨면 (우우~) 혹시나 니가 내 옆에 있을까봐

눈 감으면 (우우~) 혹시나 니가 먼저 내렸을까봐
눈을 뜨면 (우우~) 혹시나 니가 내 옆에 있을까봐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었다 말았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었다 말았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었다 말았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천천히 눈을 꿈뻑이며 (잠들었다 말았다)
잠들지 못한 채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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